동원F&B, 1분기 외형·수익 동반 확대
전년비 매출 3.5%↑·영업익 14.8%↑…선물세트 판매 호조 덕택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동원F&B가 올해 1분기 외형과 수익성 모두 확대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실속형 선물세트 판매 급증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는 입장이다. 


동원F&B는 1분기 잠정 실적(연결)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1190억원, 영업이익 499억원, 당기순이익 45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1조808억원)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익은 전년(434억원)보다 14.8% 늘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99억원)보다 52.4% 급증했다. 


(출처=금융감독원)

동원F&B의 실적 개선은 선물세트와 가정간편식(HMR) 등의 수요 증가가 이끌었다. 내식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 판매와 더불어 설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즉석밥, 국탕찌개 등 가정간편식 판매 호조가 이어졌고 참치액 등 조미식품과 유제품, 음료 부문도 안정적으로 성장해 실적을 뒷받침했다.


동원홈푸드 등 연결 자회사도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홈푸드는 외식 경기 침체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축산물 유통 사업과 조미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1%, 18.3% 증가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용기형 국탕찌개 '양반 뚝배기', 비빔밥 HMR '양반 비빔드밥' 등 차별화된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을 대형 품목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동시에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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