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위기의 테슬라, 판매가 8.5%나 줄었다
애널리스트 전망보다도 낙폭 커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3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테슬라, 1분기 생산·판매 발표


테슬라가 1분기 생산 및 판매 대수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1분기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43만 3371대와 38만 6810대입니다.


괜찮은 실적일까요? 아닙니다. 생산량과 판매량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7%와 8.5% 감소했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그 변화는 더 큽니다. 테슬라는 2023년 4분기에 49만 4989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48만 4507대의 차량을 인도했습니다. 인도량은 무려 9만 7697대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 1분기 인도량은 45만 7000대였습니다.


테슬라에 무슨 일이?


테슬라 역시 이 같은 생산량과 인도량 감소 문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생산량 감소는 부분적으로 프리몬트 공장에서 업데이트된 모델 3의 생산 램프 초기 단계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운송 우회, 그리고 기가팩토리 베를린의 방화 공격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생산이 줄어든 것은 1분기에 발생한 이런저런 악재 때문이라고 밝힌 거죠.


그러나 인도량 감소에 대한 문제는 투자자들에게 심각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생산 감소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고객에게 차량이 인도되는 규모가 줄고 있다는 것은 판매 부진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엠마누엘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알려진 생산 병목 현상 외에도 심각한 수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너지는 테슬라 주가


테슬라의 주가는 2일(현지시간) 4.90% 하락한 166.6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주가는 약 33%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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