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1Q 매출 4230억 '사상 최대'
영업익 753억, 5분기 연속 흑자…이달 크로아티아 취항, 중·장거리 경쟁력↑
(제공=티웨이항공)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티웨이항공이 올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국제선 수요가 늘어난 데다 동계 성수기 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티웨이항공은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230억원과 영업이익 753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 감소했지만 5개 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 늘어난 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주된 배경에는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아울러 겨울방학과 설날 등 계절적 성수기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토교통부 에어포털 항공통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 1분기 공급 좌석 수와 운항 편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증가해 285만3636석, 1만4437편을 기록했다.


탑승객 수 역시 8% 증가한 261만314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청주~후쿠오카 ▲부산~비엔티안 등 지속적인 신규 노선 취항에 따라 여객 수요가 늘어난 점이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취항한다. 특히 이를 기점으로 중·장거리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 1분기에도 신입사원 및 경력직을 채용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운항 및 객실 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 인력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매 분기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전 세계로의 노선 다각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최상의 안전 운항으로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티웨이항공, 2024년 1분기 실적. (자료=티웨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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