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 영업익 29%↓
매출 5.1조·영업익 2674억…최윤호 대표 "수익성 우위 질적 성장"
이 기사는 2024년 04월 30일 12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삼성SDI)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등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SDI는 30일 1분기 매출 5조1309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사업별로 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5% 줄어든 4조5818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145억원이다. 


중대형 전지는 전방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向 P6의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익 인식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반면 ESS 전지는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소형 전지는 매출이 감소했으나 파우치형 전지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원형 전지는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고객의 재고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동공구는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소형전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491억원으로 1% 소폭 줄었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529억원이다. 편광필름은 75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일시적 재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30년 글로벌 Top Tier 회사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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