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어닝쇼크는 ‘기회’ 적자기업 턴어라운드주 ‘매수’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시장예상치에 못 미치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며 시장 내 실망 매물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역으로 이용하면 올해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3일 “코스피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과 거시환경을 감안할 때 지난해 어닝쇼크주가 올해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은 턴어라운드주의 투자 기회”라고 전했다.


김재은 연구원은 “어느정도 예상은 됐지만 4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며 “추후 예정되어 있는 기업이 중소형주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은행주임을 감안하다면 2015년 4분기 실적과 컨센서스와의 괴리는 더 커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4분기 실적이 큰 폭의 어닝쇼크를 보임에 따라 실적 전망치 역시 눈높이를 낮춰야 할 상황”이라며 “다만 매크로 측면에서 보면 최근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고, 최근의 저유가를 감안하면 올해 매출원가율이 낮아져 이는 올해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적자에서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건설, 기계, 조선을 꼽았으며, 올해 턴어라운드 증익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금속, 광물, 무역, 섬유, 의복을 꼽았다.


이중 어닝쇼크 턴어라운드주로 대림산업, GS건설, 휠라코리아, 신세계인터내셔날, 일신방직, 현대미포조선, LG상사, CJ대한통운 8개 종목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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