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증자 이후 투자 계획 주목 '매수' [삼성證]

[신송희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컴투스에 대해 유상증자 이후 단기 주가에 부담 용인이 될 전망이지만 투자 계획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14.3% 하향 제시했다.


컴투스는 지난 22일 장 종료 후 1900억원 수준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116만주의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예상 모집가액은 11만800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5% 할인된 수준이다.


오동환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이후 신작들의 성적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성장 둔화로 최근 주가는 연초대비 36.4% 하락한 시점에서 발행주식 수의 16% 수준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주주부담 증가와 EPS 희석 효과로 단기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전 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상증자의 목적은 정당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국내외 게임 회사 인수, 우량 게임 판권 확보, 자체 모바일 게임 개발, 해외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마케팅 운영 자금 등 구체적인 사유를 밝혔다”며 “국내외 모바일 경쟁 심화와 게임 고도화로 개발 및 마케팅 규모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어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금번 컴투스의 유상증자는 게임빌의 지난 2013년 유상증자와 유사하다”며 “확보된 자금으로 결국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투자 정당성을 입증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유상증자로 성장 기회는 오히려 증가했다며 기존 ‘매수’와 단기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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