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3Q 수익 개선…제약사업 덕 톡톡
3Q 영업익 834억…전년동기比 67.6%↑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SK케미칼이 3분기 큰폭의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제약사업부문에서 기존약품과 도입약품 판매 확대가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6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814억원과 영업이익 83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67.6% 각각 확대된 규모다. 


SK케미칼의 경영실적 개선은 라이프사이언스부문 개선 덕을 톡톡히 봤다. 실제 이 부문의 제약사업의 경우 올해 3분기 97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4% 개선된 115억원을 기록했다. 


아쉬운 부분은 라이프사이언스부문과 함께 또 다른 사업 축인 그린케미칼사업의 부진이었다. 이 사업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1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그린케미칼부문은 글로벌 수요부진 영향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2분기에 약 2달간 진행된 울산공장 정기보수 공사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에서 기존제품인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늘며 전체적인 경영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도 "올해 4분기 고유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제약사업의 안정적인 판매로 견조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폴리에스터 소재로 만들어진 화장품 용기. (제공=SK케미칼)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