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국내 대기업에 MAI-H4 테스트 장비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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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미래산업이 개발한 인쇄회로기판(PCB) 이연부품삽입기인 ‘MAI-H4’이 국내 대기업과 테스트 장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15일 “국내 대기업과 1~2개 물량의 테스트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의미있는 규모의 매출은 아니지만, 성과에 따라 본계약도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산업이 개발한 인쇄회로기판 MAI-H4는 SMT마운터의 상위 기술을 활용해 인쇄회로기판(PCB)에 터미널(Termianl)과 커넥터 핀(Connecter Pin)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장비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인쇄회로기판에 견주어 크기, 모양 등을 재단할 수 있어 가전제품, 자동차 등으로 이용처를 확대할 수 있다”며 “완전자동화기계인 MAI-H4를 찾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 “대기업 기준의 표준장비로 선정된 건 아니다”며 “테스트 장비 결과에 따라 대기업과 계약을 맺은 하청업체, 협력업체 등으로 매출을 늘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MAI-H4는 ‘비전(Vision Camera)’과 ‘레이저(Laser Align Unit)’ 등 2가지 방식의 부품 검사가 가능하며 마운터 장비 수준의 장착 정밀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ZHMD(Z 축 높이검사 장치)로 장착 부품의 높이를 검사해 불량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이어 관계자는 “주요 중국 제조업체와 MAI-H4 등에 대해 구체적인 납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생각보다 계약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가시적 성과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2월15일(09:15)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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