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 자율주행 카메라 시장 진입 ‘매수’ <신영證>

[정민정 기자] 신영증권은 6일 하이비젼시스템에 대해 “비젼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용 카메라 시장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이 자율주행 카메라 시장에 진입한다. 자율주행이란 자동차 스스로 주변환경과 위험요소를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지를 위한 센서 능력과 자동차 제어능력확보가 필요하다.

자율주행을 위한 비젼센서(카메라)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자율주행용 비젼센서 검사장비를 최근 개발했다.

이미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제조 및 검사장비 시장의 1위 기업이기에 자동차용 자율주행 비젼센서 시장 진입은 경쟁사 대비 훨씬 수월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진행하고 있는 자율주행용 비젼센서 검사장비 납품을 시작한 것으로 밝혔다.

한편, 신영증권 추정 하이비젼시스템 올해 실적은 지난해 대비 11% 감소한 781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48억원이다. 매출 감소는 듀얼카메라 채용 지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로 계획했던 듀얼카메라 채용 본격화는 글로벌 경기부진과 소프트웨어 개발 지연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으로 미루고 있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듀얼카메라 탑재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자연스럽게 하이비젼시스템의 매출액은 올해보다는 내년이 훨씬 더 의미 있을 것”이라며 “하이비젼시스템의 주가는 최근 경영권 매각 이슈로 인하여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경영권 매각문제가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고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감안한다면 최근의 주가하락은 좋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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