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지분매각으로 잇츠스킨과 시너지…긍정적[NH투자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네오팜의 주가가 최대주주의 지분 양도로 전일 11.2% 하락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백준기 연구원은 8일 “지분양도로 최대주주가 된 한불화장품은 12월 상장을 앞둔 잇츠스킨의 최대주주로 달팽이크림 이후 신규 브랜드 개발 및 성장 동력 확보에 고심하던 차에 네오팜이 이러한 필요에 적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불화장품은 네오팜의 기존 최대 주주 안용찬 외 7인(애경그룹)이 가지고 있던 지분 27.9%를 주당 3만5000원에 양도 받았다.


백준기 연구원은 “네오팜은 국내 시장 유통 확보 후 독자 수출 마케팅을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애경과의 추가시너지 효과 크지 않았다”며 “오히려 중국 유통망 확충 중인 잇츠스킨과의 시너지를 고려할 경우 이번 지분 매각 건은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백 연구원은 “잇츠스킨이 보유한 국내, 중국 유통망을 통한 네오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잇츠스킨은 국내 면세점 28개를 포함한 총 255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어 네오팜의 성인용 보습 제품인 ‘리얼베리어’ 등 신규 오프라인 판로 확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수출의 경우,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인 쥐메이와 백화점 3위 기업인 뉴월드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시장 기대 대비 낮은 가격에 지분을 매도한 것은 아쉬운 점이나, 펀더멘털 변동은 없다”며 “그 동안 부진했던 중국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가능성이 높아져 매출 성장에 더욱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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