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컴 “자회사 에이즈 美 임상 2상 추진·다국적 제약사 투자유치 중”

[김진욱 기자] 큐로컴의 자회사인 백신개발전문업체 스마젠(대표이사 조중기)이 에이즈 바이러스(HIV Viurs) 백신(이하 에이즈백신)의 임상시험 2상을 준비 중이다.


스마젠 관계자는 27일 “2013년 임상시험 1상을 마친 에이즈백신의 2상을 준비 중”이라면서 “2상은 피험자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아직 2상과 3상이 남아있는 만큼 백신 상용화, 시판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상 결과에 대해서는 “에이즈 예방에 도움이 될 유의미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며 “바이러스의 외피 단백질인 gp120이 일부 환자에게서 8배까지 늘었고,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단백질인 p24에 대한 항체는 일부 환자에서 64배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마젠은 ‘세계 최초 에이즈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즈백신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부 국가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복수의 다국적 제약회사를 상대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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