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모델 매력도 높여야 투자 유치 가능”
장명순 카페24 팀장 “기업구조 명확화·투명화 절실”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아직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진 못했지만 충분한 미래 성장 기대감을 갖춘 기업이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이룰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과 시장내 차별적 매력을 얼마나 잘 선보일 수 있는지가 투자 성공의 관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첫 테슬라 상장기업으로 주목 받은 카페24 역시 사업모델(BM)의 매력도를 키우는 것이 투자 시장의 관심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장명순 카페24 IR팀장(사진)은 27일 ‘글로벌 격변기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2018 팍스넷뉴스 IR 컨퍼런스’에서 “고도화되고 있는 국내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카페24의 사업지위를 명확히 분석하고 소개한 것이 국내 첫 테슬라 상장기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기업 모델에 대한 꾸준한 소개와 이해를 이끄는 노력이 성공적인 투자 유치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기업 카페24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익미실현 기업 특례상장제도인 ‘테슬라 제도’를 통해 지난 2월 증시에 입성했다. 테슬라 상장제도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처럼 당장은 적자를 내고 있지만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코스닥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전자상거래를 위한 쇼핑몰 구축에서부터 물류관리, 결제, 배송, 마케팅, 광고 등 다양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종업계내 선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페24의 비즈니스 모델이 테슬라와 같은 성장 매력으로 부각되며 상장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사업 확장성과 성장 잠재력을 기반으로한 카페24는 투자 시장내 꾸준한 관심속에 상장이전 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PEF)를 통해 37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공모과정에서도 513억원을 조달해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명순 팀장은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 기업이 속한 산업분야와 각종 경제 여건에 부합하는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시장 관계자들에게 투명한 기업의 투자 매력을 제시해야 한다”며 “투자자에게 제시했던 경영전략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꾸준히 알리는 노력도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이루는 열쇠”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이라는 성과는 기업 신뢰도와 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 이외에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의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요 증권사와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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