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3분기는 어닝서프라이즈와 어닝쇼크 사이”[이베스트證]

[김진욱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경동나비엔에 대해 “일회성 비용과 회계계정 변경이 없었다면 3분기 실적이 당사 추정치를 만족했을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박용희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1231억원, 영업이익은 75.1%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 수준을 시현했지만,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이른 광고비 집행(20억원) △회계규정 변경에 따른 해외 애프터서비스(A/S) 관련 충당금 설정(40~50억원)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와 ‘어닝쇼크’의 사이라면서 3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이 30.9%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판관비율은 6.3% 악화돼 27.6%를 기록했지만, 광고비의 공격적인 지출과 회계계정 변경이 없었더라면 당사 추정치를 만족했을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원은 2016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추정 주당순이익(EPS) 2186원에 타깃 멀티플 21.5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타깃 멀티플은 글로벌 경쟁사의 평균값을 적용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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