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도이치오토월드 착공 임박…“연매출 1조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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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증권업계가 도이치모터스의 올해 실적 추정을 대폭 상향했다. ‘도이치 오토월드(Deutsch Auto World)’ 분양수익 인식이 확정됨에 따라 관련 실적을 추정에 반영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로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자금조달과 환경평가 등 실무 절차를 남겨 놓은 상황이다. 빠르면 6월, 늦어도 7월부터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올해 1분기 도이치오토월드 토지를 재평가한 결과 자본항목으로 905억원을 인식했다.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재평가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관련 수익은 최소 700억원으로 3분기부터 진행률에 따라 반영된다.

교보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2.3%, 110.2% 상향했다. 매출액은 각각 5.7%, 14% 상향 조정한 1조348억원, 1조1798억원으로 분석했다.

완공 시점인 2019년 1분기부터는 연간 150억원 수준의 도이치오토월드 관련 이익이 집계될 전망이다. 2019년은 도이치파이낸셜과 A/S센터 이익이 각각 100억원을 넘어서 신차판매를 제외하고도 매년 300억원 이상 꾸준한 세전이익 발생이 가능하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1일 “올해 순이익 250억원, 내년 400억원, 내후년부터 최소 350억원 가량의 순이익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이를 전혀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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