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LG실트론 인수…SK하이닉스와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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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SK가 전날 LG로부터 LG실트론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반도체 소재 분야의 수직계열화 강화로 SK하이닉스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SK가 LG로부터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회사인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한다. LG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SK그룹은 SK하이닉스 인수 이후 반도체를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SK가 반도체 소재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11월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한 바 있다. 올해 LG실트론 인수를 더해 반도체 소재분야의 수직 계열화하고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LG실트론은 웨이퍼 가격 반등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양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32만5000원”이라며 “▲투자자산 가치 20조7000억원 ▲사업
부문의 영업가치 4조4000억원 ▲상표권 가치 2조7000억원 등을 더하고 순차입금 5조5000억원을 제외해 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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