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거창 기자] 부국증권은 10일 서진오토모티브에 대해 현대차그룹 변속기 세대 교체로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800원을 제시했다.

안종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마켓에서 변속기의 다단화 선호현상이 빨리지는 추세"라며 "현대차그룹 역시 현재 주력 변속기인 전륜6속 자동변속기를 전륜8속 자동변속기가 대체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중소형차급까지 보급 확대 가능성도 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전륜8속 플레이트, 드럼 등을 납품 예정인 동사의 수혜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서진FCC를 통한 전륜8속 자동변속기 모듈 수주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기아차 캠샤프트, 카울크로스바를 독점 납품 중으로 기아차 중국 물량 증가에 따라 안정적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캠샤프트, Clad Metal 소재의 클러치커버 등 차량 경량화 제품에 주목해야 한다"며 "캠샤프트는 로컬 업체들에게 관심이 증대하고 있고, Clad Metal 클러치커버는 2015년부터 현대, 기아차 소형차종에 본격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거창 기자 chopung88@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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