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홀딩스, 나스닥 캐피탈 거래 '개시'
상장 첫날 22% 하락 마감…세토피아 지분 차익 '주목'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미디어 플랫폼 팬투 운영사 한류홀딩스가 미국 나스닥(NASDAQ) 캐피탈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류홀딩스는 캐피탈 마켓 상장 첫날 22% 하락한 7.8달러(약 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류홀딩스의 공모가는 10달러(약 1만2760원), 공모 주식은 보통주 87만7328주로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1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류홀딩스의 캐피탈 마켓 거래 심볼(종목)명은 'HRYU'다.


한류홀딩스 상장 첫날 주가. (출처=야후파이낸스)

한류홀딩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회사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한류의 사업 방향을 제시해왔다. 소셜네트워킹 팬투 운영 역량을 앞세워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나스닥 직상장에 도전했다. 나스닥은 ▲글로벌 셀렉트 마켓 ▲글로벌마켓 ▲캐피탈마켓 등 3가지 시장으로 구성되는데 회사는 상장 유지 비용 절감 차원에서 캐피탈 마켓 상장을 결정했다.


한류홀딩스는 나스닥 캐피탈 마켓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엔지니어링 및 기술, 영업 및 마케팅, 자본 지출 등 운영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류홀딩스의 캐피탈 마켓 상장으로 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도 쏠쏠한 지분 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세토피아는 지난 2021년부터 한류홀딩스에 약 55억원을 투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지분을 취득했다. BW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세토피아는 한류홀딩스 보통주 약 366만 주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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