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사우디 공장 돌리는 루시드
운영 시작 후 약 800대 생산…분해 후 재조립 방식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4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루시드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800대 자동차 조립


사우디아라비아와 루시드 그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PIF는 루시드의 최대주주이며, 이 영향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는 루시드와 최대 10만 대(10년)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기차 조립 공장을 세웠고요.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조립 공장이 운영을 시작한 이래 약 800대의 자동차를 조립했습니다. 이 공장은 9월 문을 열었죠. 현재 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5000대입니다.


분해 후 다시 조립?


다만 현재의 조립 생산량이 '완벽'한 것은 아닌데요. 루시드의 글로벌 부사장인 파이살 술탄은 "애리조나에서 자동차가 완전히 조립된 다음, 분해되어 키트로 이곳으로 배송된다"며 "그 키트를 다시 조립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공장의 작업자들은 다시 조립한 뒤 그 차량을 테스트하게 되는 거죠. 즉, 현재는 '교육 단계'인 것입니다.


술탄 부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장은 우리에겐 작은 사업장"이라며 "이 공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직원 교육에 있어서 걸음마 단계를 밟고 싶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급등한 루시드 주가


루시드 주가는 13일(현지시간) 6.40%나 급등한 4.4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눌렸던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인 영향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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