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6개사 상호 변경, 전년대비 95%↑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중 76개사가 상호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94.9% 증가한 수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6일 “2014년이후 사명 변경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기업 이미지 제고와 기업합병 등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전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분석에 따르면 2015년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총 98개사로 전년대비 30개사가 늘었다. 코스닥시장법인은 76개사가 상호를 변경해 전년 39사 대비 약 94.9% 증가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법인 중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22개사로 오히려 전년대비 약 24.1% 감소했다.


최근 5년간의 상호변경 추세는 2011년 82사에서 2012년 69사(-15.9%), 2013년 67사(-2.9%)로 감소하다, 2014년 68사(1.5%), 그리고 2015년에는 98사로 전년대비 44.1% 증가했다.


상호변경 사유는 기업의 이미지 개선 또는 제고(56.1%), 기업합병(21.4%), 사업영역 확대(16.3%), 회사분할(4.1%), 지주사 편입 등(2.0%)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이미지 개선이나 제고를 위해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대한유화 등 55개사이고, 기업합병 등의 사유로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삼성물산 등 21개사, 신규사업 확장 및 기존 사업활성화를 위해 상호변경을 한 회사는 퍼시픽바이오 등 16개사다.


회사분할을 이유로 상호변경한 회사는 우리산업홀딩스 등 4개사고, 지주사 편입을 위하여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인터파크홀딩스 등 2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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