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주총]효성, 조석래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승도 기자] 조석래 회장 및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이 효성의 이사로 재선임됐다.

조석래 회장은 18일 서울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만장일치에 따라 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날 조석래 회장을 비롯해 이상운 효성 부회장,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 등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당초 국민연금을 비롯한 의결권 자문기구는 세금탈루 등 중형을 선고받았다는 이유로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효성은 대주주인 조석래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36.07%에 달해 거래관계처 등 우호 지분을 합치면서 안건이 통과됐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면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여 ‘위기에 강한 기업’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해외사업을 비롯해 회사의 모든 부문에 있어 글로벌 경영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회사의 지속성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굴 및 육성에도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며 “법과 규정을 잘 지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고객 및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힘써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재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등 3건이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효성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조 4584억원과 9501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5259억원을 기록했으며,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1500원 증가한 3500원으로 총1164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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