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경영권, TS인베로 넘어가
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 지위 확보
볼빅 투어S3 V-포커스 제품사진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TS인베스트먼트가 '골프공 명가' 볼빅의 새 주인이 됐다.


볼빅은 31일 최대주주가 기존 엠스하이(지분 26.47%)에서 TS인베 계열인 '티에스2020-13 M&A 성장조합'(지분 53.99%)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10일 볼빅이 단행한 3자배정유상증자에 TS인베가 223억원을 출자, 이날 납입된 데 따른 것이다.


주주변경에 앞서 지난 30일 개최된 볼빅 정기주주총회에선 사전정지작업 차원에서 문경안 회장이 물러나고 TS인베 측 인물로 이사회가 재편됐다. 대표에는 제닉 부대표를 지낸 홍승석씨가 선임됐고 TS인베 소속인 김영호, 이경은, 송호영씨 등도 새로 볼빅 이사회에 합류했다.


볼빅은 TS인베로부터 유치받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국내 골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골프브랜드로 위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업계는 새 주인을 맞은 볼빅이 3년간 이어온 적자경영에서 벗어날 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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