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타시티' 코크렙41호리츠, 자산재평가 추진
LTV 감소로 대출금리 하락 기대, 수익성 증가로 이어져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1일 14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코크렙제4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41호리츠)가 자산 재평가에 나선다. 이에 따라 자본재조정(리캡, Recapitalization)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크렙41호리츠는 편입 자산 마제스타시티타워2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진행 중이다. 2017년 매입 이후 상승한 부동산 가치를 반영해 리캡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8월 인수금융 만기를 앞둔 코크렙41호리츠는 최근 리캡을 통한 투자금 중간 회수를 결정했다. 재평가를 통해 늘어난 자산가치를 바탕으로 인수금융보다 더 큰 차입을 일으키고 차액만큼 자본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마제스타시티타워(코람코자산신탁 홈페이지 발췌)

재차입을 통해 코크렙41호리츠의 이자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담보가치가 늘어나는 만큼 자산대비대출비율(LTV)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코크렙41호리츠로서는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출 이자비용이 감소하면서 코크렙41호리츠의 수익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출이자는 배당보다 우선 지출하기 때문에 LTV가 낮을수록 배당수익률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코크렙41호리츠는 2017년 8월 시행사 엠스퀘어피에프브이로부터 마제스타시티타워2를 2221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책정한 부동산 담보가치(감정평가액)는 2080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코크렙41호리츠는 삼성생명으로부터 1225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일으켰다. 인수금융은 선순위 1205억원(대출금리 3.2%), 후순위 50억원(5.2%)으로 이뤄져있다. LTV는 72.3% 수준이다. 인수금융은 오는 8월 30일 만기가 도래한다.


마제스타시티타워2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98-5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 1층~지상 17층, 연면적 3만6189.43㎡(1만947.3평) 규모다. 작년 말 기준 임대율은 100%로 연간 임대료 수익은 87억원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