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당왕지구 민간임대주택 도급계약 체결
시행사에 1760억 PF 담보 제공…적극적 공세 이어져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9일 11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금호건설이 안산 당왕지구 1200세대 규모의 민간임대공동주택개발사업 도급계약을 단독 수주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최근 시행사 구건산업과 '안성당왕지구 6-1BL 민간임대공동주택개발사업'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1862억원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당왕동 121번지 일대에 지하 2층~29층 규모의 12개동 1240세대를 건설한다.


금호건설은 구건산업이 대구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 등에서 1760억원을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받는 과정에서 대주단과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 이는 금호건설 자기자본(약 3903억원)의 45.09%에 해당한다.이번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는 전용면적 기준 59㎡, 74㎡, 84㎡ 3개 유형으로 나눠지고 2024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뒤 본업인 건설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법인명을 금호산업에서 금호건설로 변경했다. 기존엔 각종 면허, 유관기관과의 계약 등엔 금호산업을, 사업현장 등에선 금호건설을 사용했지만 이를 정리한 것이다.


시장 공략도 적극적이다. 지난해에만 공공사업부문에서 수주액(8260억원)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주택사업공급 물량 목표치를 6500가구로 설정해 지난해 4100가구보다 58.53% 늘렸다. 업계에는 금호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조만간 10위권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2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안성당왕지구 6-1BL 민간임대공동주택개발사업은 부동산 비규제 상품으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호건설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최선을 다해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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