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BNG스틸, LG하우시스 車소재 사업 인수 추진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 원매자 접촉…양측 협상 진행중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6일 15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각 사)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의 유력 인수자로 현대비앤지스틸이 거론되고 있다.


2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 매각을 놓고 현대비앤지스틸과 매각가를 포함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LG하우시스는 매각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해당 사업부 인수의향을 피력한 후보자들과 논의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사업부 매각은) 지난 3월 공시한 것처럼 수익성 개선을 통한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검토 중인 다양한 전략적 방안 중 하나"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자료=LG하우시스 3분기 분기보고서)

LG하우시스는 해당 사업부의 수익성이 줄곧 악화되자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현대비앤지스틸 입장에서는 해당 사업부가 눈여겨볼만한 매물이라고 판단,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현대비앤지스틸 3분기 분기보고서)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스테인리스 강판의 매출액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약 95% 이상을 차지한다.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친환경 자동차부품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당진공장을 필두로 친환경 공법을 활용한 차량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현대비앤지스틸 관계자는 "(인수협상과 관련해)현 시점에서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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