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그룹, 57억 규모 자사주 매입
크라운해태홀딩스·크라운제과 "주가부양 위한 것"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9일 17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크라운해태그룹이 자사주 취득을 통한 주가부양에 나섰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자사주 20만주를 15억6600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9일 공시했다. 취득기간은 오는 10일부터 7월 9일까지다.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다.


크라운제과도 이날 보통주 60만주를 41억9400만원에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상 기간 및 취득 목적은 크라운해태홀딩스와 동일하다.


양 사가 자사주 취득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주가를 방어하기 위한 차원이다. 크라운해태홀딩스의 9일 종가는 7970원으로 최근 52주 최고가(1만4600원)대비 45.4%나 떨어졌다. 크라운제과 역시 52주 최고가(1만1200원) 대비 9일 종가(7090원)는 37.1% 떨어졌다.


또 다른 그룹 상장사인 해태제과식품은 자사주매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해태아이스크림을 빙그레에 넘기기로 하면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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