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역 청년주택 리츠에 한화생보 1400억 대출
신한은행도 500억 융자…연 이율 2.98%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7일 11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리츠(REITs)방식으로 추진하는 서울 '남영역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에 한화생명보험과 신한은행이 총 1900억원의 사업 자금을 대출할 예정이다.


7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보와 신한은행은 '엘티코크렙용산제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엘티코크렙6호)' 민간융자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서울 용산구 원효로 남영역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출처=코람코자산신탁 홈페이지>

한도 기준 대출 규모는 한화생보 1400억원, 신한은행 500억원 등 총 1900억원 규모다. 대출 이자율은 신한은행과 한화생명보험 모두 연 2.98%로 동일하다. 대출 기간은 128개월이다. 엘티코크렙6호는 캐피탈콜 방식으로 자금을 융통할 계획이다. 


남영역 역세권 청년주택 리츠사업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104번지 남영역 역세권에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지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운영한 뒤 매각하는 프로젝트다. 임대주택 규모는 총 465가구다. 올 하반기 내로 착공한 뒤 2022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후 8년 동안 임대한 뒤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3270억원으로 매입건설기간 사업비 2700억원, 운영기간 사업비 570억원으로 이뤄졌다. 매입건설 기간에는 부동산 매입(2500억원), 부대비용(40억원), 판매비(30억원), 금융비용(120억원), 리츠운용비(10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운영 기간에는 금융비용(350억원), 리츠운용비(80억원), 임대운영비(140억원) 등을 사용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자기자본(지분) 650억원, 타인자본(대출)으로 2620억원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지분 투자자는 주택도시기금과 롯데건설이다. 각각 엘티코크렙6호 우선주(65%)와 보통주(35%)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지난해 12월 주택도시기금과 롯데건설은 각 210억원, 110억원 규모 1차 유상증자(출자액의 50%)에 참여했다. 오는 2022년 6월 2차 유상증자(출자액의 50%)를 실시할 예정이다. 평균이익배당률은 우선주 3.94%, 보통주 13.83%로 예상된다.


대출은 주택도시기금(230억원, 연 이율 2%), 신한은행(500억원, 연 이율 2.98%), 한화생보(1400억원, 연 이율 2.98%), 임대보증금(670억원)으로 구성했다.


엘티코크렙6호의 자산관리회사는 코람코자산신탁이며 자산보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일반사무수탁회사는 신한아이타스를 선정했다. 


자산관리 수수료(부가가치세 별도)는 건설 기간의 경우 총 2억원이며 운영 기간 동안에는 연 1억원이다. 자산보관 수수료(부가가치세 별도)의 경우 건설 기간 연 2500만원, 운영 기간 연 3000만원이다. 사무수탁 수수료(부가가치세 별도)는 건설 기간 연 3000만원, 운영 기간 연 6000만원이다. 수수료는 매분기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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