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5949억 증자 추진
작년말 유동성커버리지 442%, BIS비율 10.88%.."유동성·자본적정성 개선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7일 09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케이뱅크가 자본 확충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지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하고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요 주주사가 이를 나눠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말 무의결권전환주 포함한 케이뱅크의 주요주주는 KT(22.09%), 우리은행(14.48%), NH투자증권(10.23%), 케이로스 유한회사(9.99%), 한화생명보험(5.63%), GS리테일(5.54%), KG이니시스(4.56%), 다날(4.56%) 등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케이뱅크의 납입자본금은 기존분을 합쳐 1조원대로 올라선다. 그간 누적결손으로 인해 작년말 자본총계는 2045억원에 그쳤다. 케이뱅크는 지난 해 10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증자가 미뤄지면서 2019년말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442.2%로 경쟁사인 한국카카오은행 696.5%에 비해 크게 뒤쳐졌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88%로 2018년말(16.53%)에 비해 5.65% 낮아졌다. 


이번 증자로 유동성과 자본적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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