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 1호' 바이오니아, 200억 투자유치
키움인베스트 등 FI 대상으로 CB 발행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9일 10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니아가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총 200억원을 조달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니아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채 만기는 5년이다.


인수자는 키움인베스트먼트(100억원), 포스코기술투자-KB인베스트먼트(40억원), 이앤벤처파트너스(20억원), 미래에셋대우(20억원), NH투자증권(10억원), 하나금융투자(10억원)이다.


CB의 쿠폰금리는 0%이며 만기이자율은 2%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사채 20%에 대한 매도청구권(콜옵션)이 설정돼 있다.


바이오니아는 1992년 창업했으며 200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박한오 대표이사로 서울대 화학과 및 카이스트 생화학과 대학원 출신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근무하다가 바이오니아를 창업했다.


바이오니아는 국내 최초로 올리고 DNA·RNA와 PCR용 효소를 국산화한 것을 시작으로 생명공학연구에 필요한 연구시약들과 첨단장비들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유전자연구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갖추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RNA 간섭(RN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유전자 분석 및 진단장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연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유전자 기술을 활용한 소재, 시약, 키트에서 대부분 발생했으나 올해부터는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의 매출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79억원, 영업손실 34억원으로 전년대비 62.1% 증가했다.


투자에 참여한 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니아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액이 꾸준히 발생하는 회사"라며 "투자금은 의료장비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에 대한 설비 투자와 운영 자금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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