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확대 수혜[메리츠종금證]

[박지원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테스나에 대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Foundry)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2016년에 매출액 69억달러(CAGR +4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는 기존 고객인 애플의 TSMC(대만 반도체 전문업체) 공장 이전으로 인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내년부터는 애플, 퀄컴, Nvidia 등의 신규고객을 대거 확보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정전자 파운드리의 가치사슬(Value-Chain) 내에서 Wafer Level Test를 담당하고 있는 테스나 시스템온칩(SoC)부문의 실적 역시 올해를 저점으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 SoC부문 매출액을 324억원(+80%YoY)으로 예상했다.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780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6%, 131% 급증할 것"이라며 분기 실적 또한 상반기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5년 P/E 5배에 불과한 현시점이 동사에 대한 매수 적기라고 덧붙였다.


테스나는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테스트 전문 업체로, 제품별 매출 비중은 SoC 41%, Smart Card IC 22%, CIS 20%, MCU 17%이다. 총 원가 내 고정비가 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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