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인 ‘사자’…2050선 턱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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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2040선이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타법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반등에 성공해 지수는 상승폭을 늘려갔다. 또 외국인은 동시호가에 600억원 규모를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공세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전일대비 7.77(0.38%)포인트 오른 2049.9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77(0.11%)포인트 내린 687.38로 종료됐다.

코스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 홀로 2167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4억원과 45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은 92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3%), 은행(1.58%), 전기전자(0.72%)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0.79%), 섬유의복(-0.69%), 보험(-0.58%) 등이 하락했다. STX와 신화실업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6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1억원과 134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송(-2.22%)업종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그 다음으로 인터넷(-2.09%), 섬유.의류(-1.92%), 종이·목재(-1.28%)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코디엠, IBKS제4호스펙 등 세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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