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금리오류’ 294건 추가 발견…금감원, 현장검사 돌입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지방은행에서 부당하게 대출금리를 더 받은 사례가 294건 추가 확인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전북·광주·제주·대구 등 5개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 오류 규모는 약 2470만원(294건)으로 조사됐다. 광주은행은 1370만원(230건), 제주은행은 900만원(49건), 전북은행은 150만원(13건) 규모로 각각 드러났다. 수협은행은 50만원(2건) 규모였다. 수협은행은 지난 10일 금감원에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17일 환급조치를 완료했다. 대구은행의 경우, 자체 조사 결과 해당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는 각 은행들이 금감원 요청에 따라 최근 5년간 대출건에 대해 자체 점검한 결과다.


금감원은 지난 16일부터 특수은행검사국과 일반은행검사국 등 두 개 검사부서의 인력을 파견, 은행들의 보고 내용이 맞는지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오는 20일까지 Sh수협은행과 대구은행을 점검하고, 23일부터 27일까지 나머지 3곳을 검사한다.


한편, 앞서 25억원 규모, 1만2000건의 위반사례가 드러났던 경남은행에 대한 검사는 일주일 더 연장된다. 금감원은 20일까지 해당 조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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