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中사업 역량 강화 한창
골이식재 사업·리프팅실 등 앞세워 美이은 캐시카우 기대감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5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한스바이오메드)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한스바이오메드가 중국사업 역량 강화에 한창이다. 이 회사는 현지 합작법인 설립이후 인체조직 골이식재 사업 등을 앞세워 호실적을 달성하겠단 방침이다. 업계는 올 하반기 민트리프트 사업까지 본격화되면 중국 사업이 미국처럼 한스바이오메드의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관측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가 중국 위고그룹과 함께 '레보스'를 설립한 이후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해당 기업은 인체조직 골이식재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부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더해 미국에서 선보이고 있는 안면조직고정용 리프팅 실인 민트리프트 사업의 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올 4분기 생산 허가를 현지에서 획득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해당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스바이오메드가 이처럼 중국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는 성장세를 거듭하는 해당 시장 규모와 무관치 않다. 중국 산업연구소 등에 따르면 현지 전체 의료기기 시장규모만 보더라도 2017년 81조원에서 2019년 약 115조원으로 42%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선 약 194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 중이다. 국내의 30배 정도로 알려진 중국 골이식재 시장 또한 2017년부터 연평균 20%이상 성장하며 올해 1조 80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사업이 미국만큼 한스바이오메드의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 전체 매출의 44.4%를 차지한 의료기기부문 매출은 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39.1% 증가했다. 이중 민트리프트 등을 앞세워 미국에서 기록한 매출액은 같은 기간 107억원에서 165억원으로 54.2% 증가해 의료기기부문 전체 매출의 49.8%를 차지했다. 주력 사업인 의료기기부문 매출 증가에 미국이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일단 한스바이오메드는 중국 위고그룹과 설립한 레보스를 통해서도 짭짤한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보스가 오는 2028년 현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단 점을 차치하더라도 해당 기업에서 생산 판매하는 제품매출액의 3%(누적 판매 5000만 RMB까지) 또는 5%(누적 판매 5000만 RMB초과시)의 판매수수료를 매년 지급받기로 한 까닭이다. 어림잡아 올해 기준 중국 골이식재 시장 점유율 10%를 기록할 시 약 90억원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제품 출시 등 아직 사업을 본격화하지 않은 만큼 예단하기 쉽지 않지만 사업 본격화로 미국처럼 중국 시장에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스바이오메드는 앞서 오스템임플란트와 치과용 동종골 이식재 '슈어오스 플러스' 중국 내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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