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마제스타빌딩 인수 무산
"매입 조건 관련해 이견차 좁히지 못해"
F&F (출처=F&F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F&F가 서울 강남 마제스타 빌딩 인수에서 발을 뺐다.


F&F는 "마제스타시티타워1의 인수를 검토했지만 이를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앞서 F&F는 마제스타 빌딩(마제스타시티타워1)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마제스타 빌딩은 서초역 인근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17층, 연면적 4만6673㎡ 규모의 오피스 건물이다. 해당 건물을 펀드로 보유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F&F와 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F&F는 우선협상권을 따내기 위해 5000억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조율하지 못하면서 인수 협상을 결국 중단하게 됐다.


F&F는 당초 해당 빌딩을 본사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현재 사용 중인 역삼역 인근 사옥은 사업 성장에 따라 공간이 부족해진 상태기 때문이다. 이에 마제스타 빌딩 인수는 무산됐지만 F&F는 계속해서 사옥 매물을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F&F 관계자는 "사업공간 부족으로 신사옥 매입을 검토했지만 매입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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