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자기자본 6조 첫 진입…1Q 순이익 29%↓
"작년 1분기 최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메리츠증권은 자기자본이 올 1분기 말 연결기준 6조161억원으로 지난해 말(5조6919억원) 보다 3242억원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9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2824억원) 대비 29.2% 감소한 실적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3770억원에서 2397억원으로 36.4% 줄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분기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메리츠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조 5271억원, 영업이익 8178억원, 당기순이익 61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94조843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조7501억원 늘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4월 25일 완전한 '원 메리츠'(One Meritz)로 재탄생한 메리츠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계열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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