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아주IB투자’, 3Q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누적 영업이익 187억…관리보수 증가 및 투자기업 성과로 수익 증대

[딜사이트 류석 기자] 오는 21일 코스닥 입성을 앞둔 아주IB투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온기 실적을 뛰어넘었다. 활발한 신규 펀드 결성과 투자 기업 주식 매각 등을 통한 수익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아주IB투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87억 7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1.7% 증가한 672억 5300만원을 기록했으며, 반기순이익은 154% 증가한 146억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주IB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결성된 3500억 규모 펀드에 이어 올 상반기 1230억 원 규모의 민간 출자자 중심의 해외투자전용 3호 펀드가 더해지며 운용자산(AUM)이 크게 확대됐다.


또 올해 상장한 올릭스 등 6개 피투자기업의 상장과 비상장 바이오 업체의 기업가치 상승, 상반기 코스닥 상장기업 마크로젠의 주식 매각 등으로 투자 자산 관련 손익이 100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4분기에도 아주IB투자의 실적 고속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최소 1600억 원 규모의 신규 벤처 펀드가 결성을 앞두고 있어 매년 30억 원 이상의 관리보수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AUM 확대에 따른 실적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올해 투자한 미국 내 투자기업이 연이어 나스닥에 입성하고 있고, 기업가치가 지속 상승함에 따라 실적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2019년에는 AUM이 1조 8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되고, 지난 2014년 결성한 벤처 펀드가 우수한 실적으로 청산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성과보수가 기대되는 등 이미 아주IB투자의 지속성장은 보장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IB투자는 실적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국가대표 벤처캐피탈로서 펀드 운용 규모 및 미국 시장 진출 확대로 실적 고속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는 동시에 상장 후 업종의 대표주로서 포지셔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