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추가 M&A 언제든 가능"
제73기 정기주총 개최...미래 투자방향성 공유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30일 "좋은 기회가 된다면 성장 가능성을 봐서 추가적인 M&A(인수합병)가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제73기 SK하이닉스 정기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이후 M&A 전략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회사 미래 이익을 위해서라면 외부자금 조달도 가능하다"면서 "박정호 부회장 건(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의 SK하이닉스 사내이사 선임)도 그런 (추가적인 M&A를 위한)큰 그림 차원"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텔 인수 자금 조달과 관련해선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 뜻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올 연말까지 인텔 낸드플래시 부문 인수 중도금으로 8조원 가량을 지불해야 하는 상태다.


이 사장은 "(인텔 인수 자금 마련은)충분하다.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에 외부조달 자금, 이외 현금흐름을 고려하면 무난하게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인텔 인수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SK하이닉스는 낸드 모바일에, 인텔은 eSSD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인텔 인수가 완료되면 D램에 이어 낸드 사업에서도 글로벌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 투자방향성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 사장은 연구개발, ESG 경영 강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 세 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연구개발과 관련해"미국, 유럽 등 여러 지역에 R&D 집중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만드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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