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신사업 호조에 실적 '방긋'
FY2024 3Q 누적매출 68.7%↑…스포츠상품화·워크웨어 성장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학생복 제조기업 형지엘리트가 3분기 누적(6월 결산법인)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핵심사업인 학생복과 함께 스포츠 상품화와 워크웨어(WorkWear) 등 신사업 성장세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형지엘리트는 2024FY(회계연도) 3분기 누적 실적(2023년 7월~2024년 3월, 연결 기준)이 매출 965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572억원) 대비 68.7% 늘었고 영업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6.7%, 28.6% 각각 확대됐다. 


(출처=금융감독원)

주력인 학생복사업은 '교복 학교주관구매제' 낙찰 성과로 매출이 늘고 기업 단체복 수주까지 증가하며 실적 호조에 핵심 역할을 했다. 여기에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 스포츠 상품화사업도 실적 개선에 톡톡한 몫을 해냈다.  


스포츠 상품화사업은 기존 협업구단의 선전과 함께 신규 구단을 늘리며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 류현진 영입과 시즌 초반 성적 상승세로 관중이 증가하며 한화이글스 굿즈 매출이 껑충 뛰면서 매출 신장에 한몫을 했다. 또한 JTBC 최강야구 새시즌 굿즈 공급과 롯데자이언츠, 한화생명 e스포츠 구단 HLE와의 스폰서십 신규 계약도 보탬이 됐다.


아울러 워크웨어사업도 B2B 신규 수주에 B2C 수요까지 판매 채널 다각화로 지속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워크웨어는 지난해부터 재정비한 '윌비' 브랜드를 앞세워 단체복 생산에 관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B2C 수요까지 공략하고 있다. 산업 전반에 재해 관련 정책이 강화되고 워크웨어 패션 유행까지 흐름을 타면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신사업으로 육성했던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워크웨어 사업이 빠르게 본궤도에 올라서며 핵심사업인 학생복과 함께 안정적인 3강 체계를 확보했다"며 "또 다른 신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주력사업 마케팅에도 힘을 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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