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 4호펀드, 마수걸이 투자처로 디쉐어 낙점
창업자 현승원 대표 지분 50%+1주 1650억원에 매입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1일 15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VIG파트너스가 교육 서비스 업체 디쉐어를 인수한다. 9000억원 규모로 출범할 4호 펀드의 첫 번째 투자처다.


VIG파트너스는 디쉐어 지분 50%+1주와 경영권을 165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디쉐어 지분 100%의 가치를 3300억원으로 책정한 셈이다.


디쉐어는 VIG파트너스 4호 펀드의 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낙점됐다. VIG파트너스는 디쉐어 인수 대금 가운데 약 1000억원을 4호 펀드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VIG파트너스의 4호 펀드는 국내외 기관들의 자금을 6200억원을 모아 지난 5월 1차 클로징(결성 완료)됐으며, 현재 약정액을 9000억원 이상으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자금은 4호 펀드 출자자(LP)들의 공동 투자(Co-investmet)와 인수금융(차입)으로 충당한다.


VIG파트너스는 11월 중으로 모든 거래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매매 대금 납입과 동시에 디쉐어 창업자인 현승원 대표로부터 지분을 넘겨 받고 이사회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승원 대표는 VIG파트너스가 최대주주가 된 이후에도 2대 주주로 남게 되며, 경영에도 참여할 전망이다.


디쉐어는 온라인 강의 서비스와 오프라인 직영 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교육 업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82억원, 영업이익은 17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을 것으로 VIG파트너스는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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