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 장기운송계약으로 하반기 안정적 이익 ‘매수’<하이투자證>

[이정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KSS해운에 대해 21일 “가스선 사업부문의 장기운송계약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361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69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줄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Gas Vision이 반선됐지만, 신규 VLGC인 Gas Tiger가 이토추 상사와 LPG 수송계약에 투입되면서 1분기 대비 매출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엔화 강세에 따라 외화환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엔/달러 환율은 지난 1분기 말 112.6엔/USD에서 2Q16말 103.2엔/USD로 8.3% 하락하여 약 2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자사주의 사내복지기금 출연이 지난 6월 주총에서 확정되면서 일시적인 영업외비용이 약 94억원 발생해 2분기 순이익이 적자전환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이는 일회성이며 회계상 비용이 발생해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3분기 부터 순이익은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스선 사업부문의 장기운송계약을 바탕으로 2016년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이 기간 동안 신규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되는 선박이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매출 증가는 2017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장기운송계약 갱신 시기도 가장 빠른 선박이 2018년(1척)이며 나머지 선박들은 2019년 하반기부터 재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성과 이익 안정성이 변한 것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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