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부문이 실적 견인…하반기도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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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대우건설이 해외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3조1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영업이익은 2569억원으로 128.2% 늘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27일 “해외 부문이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지속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이익개선을 시현했다”며 “국내 건축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일부 현장 할인분양에 따른 매출 감액 약 350억원 반영으로 하락했지만, 역으로 해당 현장 관련 충당금 판관비 환입으로 전사 판관비율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이어 대우건설은 해외부문 수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만 두쿰 정유공장(15억달러, 대우건설 50% 지분 가정)을 비롯한 러시아, 나이지리아 플랜트 등이 연내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하반기, 베트남 하노이 빌라 분양 및 일부 토지매각 수익 인식으로 8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추가적인 베트남 잔여부지 개발 및 부지 매각 구체화와 연내 도급계약 체결 목표 중인 사우디 하우징 프로젝트 가시화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 및 해외 주택사업 모멘텀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16% 상향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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