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애플 中 3억달러 규모 청정에너지 펀드 수혜 기업은?


[김경훈 기자] 애플이 중국에 3억 달러(약 3370억원) 규모의 ‘중국 청정에너지 펀드(China Clean Energy Fund)’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CNBC뉴스는 전날(현지시간) “애플이 10개 부품공급업체들과 함께 향후 4년간 동안 3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뒤 이를 이용해 1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청정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중국 청정 에너지 펀드’가 생산하는 1기가와트 전력은 10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재생에너지 개발은 애플이 ‘기업 DNA’로 인식할 정도로 꾸준하게 추구해 온 분야다. 이미 10년 전 노스캐롤라이나의 데이터 센터를 태양광 에너지로 가동할 만큼 환경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애플은 ‘중국 청정에너지 펀드’ 모델이 성공할 경우 다른 나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애플이 주도하는 ‘중국 청정에너지 펀드’에 참여하는 공급업체로는 캐처 테크놀로지와 컴팔 전자, 코닝, 자빌, 렉스셰어-ICT, 골든 애로우, 페가트론, 솔베이, 선웨이 커뮤니케이션, 위스트론 등 10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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