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모험자본 공급 본격화
부산에 '부울경벤처투자센터' 개소···김지완 회장 "지역 창업생태계 성장 견인"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1일 1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지난해 창업투자회사를 인수하면서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예고한 BNK금융그룹이 거점지역 내 유망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본격 채비를 갖췄다. 


BNK금융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있는 BNK부울경CIB센터에 '부울경벤처투자센터'(부울경벤처센터)를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그룹 내 여러 계열사로 분산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업무를 부울경벤처센터에 집중시켜, 부산·울산·경남에 모험자본 공급을 더욱 더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함이다.


또한, 부울경벤처센터를 중심으로 그룹 내 계열사·지자체·보증기관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 유망 기업의 초기부터 성장·확장 단계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지역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부울경벤처센터 운영은 그룹 내 창투사인 BNK벤처투자(舊 유큐아이파트너스)가 책임진다. BNK벤처투자는 지난해 11월 BNK금융에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500억원 규모의 에너지융합 UQIP투자조합을 포함해 총 6개의 벤처조합을 운용 중이다.  


센터장은 이번 부울경벤처센터 개소에 발맞춰 영입된 홍종일 부사장이 맡는다. 홍 센터장은 엠벤처투자 대표를 거쳐 부산지역 창투사인 BK인베스트먼트에서 부사장을 지내, 지역 사정과 벤처캐피탈 업계에 대한 이해가 밝다는 평가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부울경벤처센터가 지역 내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BNK금융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벤처센터의 한 관계자는 "지역에 성장 가능성이 큰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을 두루 살펴본 뒤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정 분야를 고집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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