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테크, 공모가 1만1000원…희망밴드 초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573대 1…20일 코스닥시장 상장
최준수 스톰테크 대표가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스톰테크)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스톰테크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톰테크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73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1815개 중 99.73%(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밴드(8000~9500원)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 확약(1~3개월) 비중은 12.7%(231건)이었다.


스톰테크는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하고 9~10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몫으로는 83만7500주를 배정했다. 상장 시가총액은 1478억원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20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스톰테크는 지난 1999년 설립된 회사다. 피팅·밸브, 안전 파우셋 등 정수기 부품 약 800개를 개발했다. 품질 및 친환경 제조관리 시스템을 유지·확보하기 위해 국제표준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제품의 식·음용수 처리 안전성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위생협회(NSF) 인증도 획득했다.


스톰테크는 상장 후 해외 공장 설립을 검토해 현지 영업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음용수기 부품 시장을 넘어 종합 가전 부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국내에 신규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전략이다. 공모자금(386억5000만원) 역시 신규 공장 개설과 자동화 시설투자 등에 사용한다.


스톰테크 관계자는 "IPO를 통해 종합 가전 부품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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