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3Q 영업익 459억원...예상치 밑돌아
삼성향 보안상품 판매 감소 영향 큰 듯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3일 16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에스원이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에스원은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5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당초 증권가가 예상한 506억원보다 47억원가량 적은 액수다.


에스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6.6%, 전분기 대비로는 28.9%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순익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에스원의 올 3분기 순이익은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2분기 대비 34.1% 크게 줄었다.



증권가는 에스원의 실적 저하에 대해 삼성그룹향 공급물량 감소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룹향 보안상품 판매가 주춤해졌고 이 영향에 따른 마진 믹스의 일시적 변화로 이익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물관리부문 역시 호텔 등과 같은 레저 시설, 기업들의 연수원 등 집합시설 등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동이 줄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 3분기 매출은 54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2.1%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2.3% 늘었다. 부문별로는 보안시스템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4456억원으로 집계됐다. 건물관리부문 매출은 14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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