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전공의 파업에 영업익 '후퇴'
영업일수 감소·고정비 상승…1분기 영업익 전년비 17%↓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덕분에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전공의 파업 영향으로 수익성 측면에선 후퇴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같은 기간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의 외형 확대는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등 주력사업의 성장 덕분이다. 실제 1분기 식자재 유통 매출은 5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주요 고객사인 외식 프랜차이즈의 사업 확장에 따라 동반성장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부가가치사업으로 꼽히는 키즈 및 시니어 급식 식자재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단체급식 매출은 178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확대됐다.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인 '스낵픽'은 인기 F&B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고 시즌성 상품 출시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고객 유입을 늘렸던 효과가 주효했다.


반면 이익 부문에선 계절적 비수기, 전공의 파업 등에 의한 영업일수 감소로 뒷걸음질쳤다. 실제 단체급식사업의 조정영업이익률(OPM)은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 전년 1분기에는 1.6% 수준이였다. 그 외 전체사업의 인건비가 10%(369억원→406억원), 물류비가 2.9%(306억원→315억원) 각각 확대된 점도 수익성 악화의 요인이 됐다.


CJ프레시웨이는 차별화된 상품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2분기 수익성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군 급식과 이커머스 등 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수익 경로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푸드테크 도입 등 미래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곽경민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별화 상품·물류 혁신 등 초격차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전 밸류체인에 걸친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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