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강덕현 알에스오토 대표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 글로벌 빅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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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 시장 글로벌 빅 5가 목표다. 올해 매출 초과 달성에 이어 2021년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수출 비중을 65%까지 늘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8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이하 알에스오토)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알에스오토는 산업용 로봇모션 제어기, 에너지 제어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로봇모션 제어 기술은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휴대폰 등 대기업 공장자동화(FA) 지원에 쓰이는 기술이다. 초기 단순 모터 구동에서 시작해 초고해상도 엔코더를 접목한 초정밀 로봇 제어 개발 수준으로 발전했다.

최근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네트워크 제품 개발,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 적용까지 진화되고 있다.

2009년 12월에 설립된 알에스오토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자동차 자동화기기 사업을 하는 삼성테크윈(구 삼성항공) 자동화사업부에서 시작된다. 25년간 삼성테크윈, 삼성전자, 로크웰오토메이션 등 국내외 글로벌 초우량 기업에서의 사업 경험을 쌓다 2002년 삼성과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합작법인 형태로 거듭났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강덕현 대표는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1995년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인공지능 박사학위를 받은 뒤 삼성전자 자동화팀에 합류했다.

강 대표는 “최근 2공장 설립으로 고객사 다변화가 가능해 졌다”며 “상장 이후 공모자금의 70~80%는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10% 이상은 소프트웨어·제어 분야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 인건비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알에스오토는 기술력으로 말하는 회사다. 전체 인력 180여명 중 엔지니어링·연구개발 인력이 60여명으로 3분의 1을 차지한다. 국내 기업 최초로 22비트급 고분해능 엔코더를 위한 원천 기술, 광디스크 핵심 소자, 22비트급 광학식 엔코더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특허 35건을 출원, 전 세계 21개국에 걸쳐 주요 유통망 및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

실적도 탄탄하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06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7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7%, 225.8% 증가했다.

8월10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으로, 주당 5250~6000원에 신주 243만8000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격 기준 공모금액은 최대 146억2800만원이다. 오는 24일부터 이틀 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31일부터 이틀 간 일반투자자 청약 신청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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