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업종별 차별화 지속”

[이정희 기자]
국내 증시는 개별 업종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각)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8.88p(-0.72%) 하락한 2만4834.41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7p(-0.31%) 내린 2724.44에, 나스닥 지수는 15.58(-0.21%) 떨어진 7378.46에 거래를 마감했다.


당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 관련 발언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며 “중국 기업인 ZTE와 관련해 합의하지 않았으며, 13억달러 규모의 벌금 부과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 불확실성도 부담 요소로 작용했다. 트럼트 대통령은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단독회담에서 “비핵화는 단계적 해결이 아닌 일괄 타결이 바람직하지만,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북미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열려야 한다”며 “65년 동안 끝내지 못했던 한국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제체, 북미 간 수교도 이뤄야 한다”고 뜻을 전하며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두 정상의 발표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하고,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국내 증시는 지수 보다는 개별 업종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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