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반도체, 1분기 호실적·올해 사상 최대 전망

[신송희 기자] STS반도체(대표 홍석규)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20일 STS반도체는 1분기 영업이익이 111억1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0.5% 늘어난 1497억1800만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이익도 31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과 관련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업황 개선과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패키지 및 신규 거래선 매출 증가에 의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사의 주가도 닷새째 상승세를 걷고 있다가 전날 3.27%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4000원 초반이었던 STS반도체는 21일 5000원대를 돌파했지만, 전날 코스닥 폭락과 함께 4875원으로 장을 마감한 상태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STS반도체의 연결 자회사인 필리핀법인은 서버(Server) 및 PC DRAM Package와 테스트를 전담하고 있어 DDR4 채용 확산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이며 “올 연초에는 진입장벽이 높은 범핑(Bumping) 사업 진출에도 성공해 하반기에 그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본사에서 UFS(Universal Flash Storage, 최고사양 스마트폰에 탑재) 후가공 외주를 전담하고 있는 점도 호실적 전망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글로벌 대형 업체로 고객 저변의 확대로 2016년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TS반도체는 반도체의 조립과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키징 전문기업이다. 디지털 응용제품 및 컴퓨터, 가전, 자동차, 전력용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생산 중이며 삼성전자 반도체의 최대 후공정 외주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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