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호재와 악재 공존…1930∼19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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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기자] 지난 주(3월7일~11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다만 중국 무역지표의 부진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연결돼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번 주(3월14일~18일)는 정책 공백과 유가 상승의 무게 중심에 따라 증시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LIG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13일 “14~15일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정위에서는 중앙은행 예치금리 추가 인하와 자산매입 규모 등 공격적인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선진국의 통화부양정책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리스크를 완화시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지만 부정적인 영향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유가 상승기조 역시 지속되는 가운데 FOMC 영향으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연구원은 “중동 산유국의 감산 논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어 유가 상승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유가는 일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 상승 요인”이라며 “원유 등 가격 상승에 민감한 산업재 소재 및 소재 업종의 상대적 우위 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 코스피가 1930~1990포인트 범위에서 움질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승요인은 유가 상승 지속 기대감이고 하락요인은 주요 중앙은행 정책 결정 이후의 이벤트 공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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