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통신 이익을 고객에게"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 ‘Liiv M’ 출시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8일 14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신쪽 이익을 전적으로 고객에게 드린다는 가정 하에 이번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에서 열린 ‘Liiv M(이하 리브M)’ 론칭 행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허 행장은 ‘모르는 사람 간 결합 혜택은 실질적으로 전 고객에게 혜택을 준다는 것인데, 은행이 감당할 수 있는지 수요예측이 됐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첫해에는 손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지만, 고객이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면 혁신성을 인정 받아 좋은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통신에서는 우리(국민은행)가 발생하는 모든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드리는 형태로 구성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한동환 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대표는 ‘혜택받는 고객 범위’에 대해 “국민은행 이용 고객 간의 결합이다. 친구결합도 처음에는 3명까지만 할 수 있고 최대한도 등 제한을 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허 행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및 유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리브M 서비스는 기존의 복잡한 통신 요금제를 간소화해 합리적인 요금제를 제시함은 물론, 약정 부담 없는 이용, 가입절차 간소화(모바일 가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11월4일에는 베타테트스를 거쳐, 12월 중순부터는 셀프 개통, 친구결합 할인, 잔여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USIM 인증서 등 본격적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그랜드 오픈을 실시할 방침이다.


향후 실시될 대표적인 서비스에는 가입자 1명을 결합할 경우 결합된 고객 모두에게 월 2200원의 할인이 적용되는 '친구결합 제도'가 있다. 무서류·무방문의 비대면 초대·수락방식으로 리브M 가입자면 누구나 최대 3명까지 할인(월 6600원)을 적용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가족만을 대상으로 적용되던 기존 통신사의 할인제도 대비 범용성이 확대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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